중2 아들에게 피임의 중요성 강조한 신동엽
방송인 신동엽이 중학교 2학년 아들에게 어릴 때부터 성교육을 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박성웅 곽시양 술자리 평정한 AZ 개그 빌런. 웃어주면 살려는 드릴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신동엽과 배우 박성웅, 곽시양이 출연해 만담을 나눴다. 신동엽과 박성웅은 15세 아들을 뒀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성웅은 아들과 '아재 개그' 배틀을 하고 지금도 출근할 때 여전히 입술에 뽀뽀한다며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는 "네 아들 정말 착하다. 우리 아들도 15살인데 초2 때부터 뽀뽀하는 걸 약간 싫어하기 시작했다"며 "그래도 했더니 돌아서서 입술을 닦더라.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너무 상처받아서 '뽀뽀하는 거 싫어?' 물었는데 아니라고 했다"며 "그다음부턴 뽀뽀하는데 혀를 집어넣더라. 내가 너무 싫어했는데 '이러면 아빠가 뽀뽀를 안 하는구나' 싶어서 혀를 집어넣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동엽은 아들에게 일찍이 콘돔 사용의 중요성을 가르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나라가 콘돔 사용률 꼴찌다"라며 "'나중에 커서 콘돔을 많이 많이 사용해야 한다'고 어렸을 때부터 계속 이야기한다. 6학년 때부터 강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10년 째 콘돔 모델인 신동엽
그러면서 "지금부터 얘기해야 성인이 됐을 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며 "오히려 지금 '아버지 콘돔 하나만 줘 보세요'라고 할까 봐 걱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5년부터 10년째 콘돔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신동엽이 모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동엽은 가수 비비가 미국 공연에서 콘돔을 뿌린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같은 생각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금 편의점에 내 콘돔이 있는데, 나는 우리 아들, 딸한테도 계속 얘기한다. 콘돔의 중요성에 대해서. 그만 좀 얘기하라고 할 정도로 계속 얘기한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