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서 납치 시도한 40대 남성 검거
서울 잠실야구장 야외주차장에서 한 여성을 납치하려 했던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신고한 지 8일 만에 체포됐다.
1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8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에서 40대 남성 A씨를 납치 미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밤 9시 30분께 A씨는 송파구 잠실 야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보고 나오던 여성을 주차장에서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와 일면식 없어... 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당시 남성은 여성이 혼자 자신의 차량에서 짐 정리하던 틈을 이용해 입을 막고 납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여성이 격렬히 저항하자 현장에서 도주했다.
A씨와 피해 여성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인근을 수색했지만 남성을 붙잡지 못했다. 경찰은 야구장 주변 CCTV 영상과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 남성을 추적, 신고 8일 만인 지난 18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