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재활훈련 중인 안현수, 서울 세계선수권대회 불참


 

러시아로 귀화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끄는 세바스티앵 크로스 감독은 타스통신(ТАСС)과의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오는 3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08년 다쳤던 무릎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안현수는 2015-2016 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출전을 포기한 뒤 지난해 12월 귀국해 국내에서 몸만들기에 나섰다. 세바스티앵 감독의 결정에 따라 컨디션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재활 훈련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해당 감독은 "안현수는 현재 서울에 있는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될 것"이라며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4월 말에나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1년 12월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한 안현수는 2014 소치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활약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