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부부에서 현실 부부로, 결혼 앞둔 공민정♥장재호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열연했던 배우 공민정과 장재호가 실제 부부로 인연을 맺게 된 가운데 직접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16일 공민정과 장재호가 9월 초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양가 가족 및 지인들만 초청해 외부 비공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방송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 부부로 호흡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극 중에서는 끝내 헤어졌지만 현실에서는 누구보다 달달한 사랑을 하고 있었다.
"드라마 '내남결' 전부터 친구로 만난 사람"
이날 공민정과 장재호는 각자의 SNS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하며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공민정은 "꼭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겨 소식을 나누고자 이렇게 용기 내어 본다"라며 "다음 달 9월, 이젠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장재호라는 사람과 일가친척 및 가까운 지인들과 소소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내남결'에서 만나기 전부터 친구로 처음 만나 저를 많이 웃게 해주고 한결같은 자상함으로 따뜻하게 품어준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혼자보다 함께 평생 나아가고 싶다고 믿게 만들어준 사람으로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삶에 있어 큰 변화가 있는 요즘이다.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마음 한 줌 보내주시면 오래오래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재호 역시 "오는 9월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려 한다.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존경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내남결'에서는 연상연하 부부로 호흡을 맞췄지만 1986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친구로, 동료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내남결'을 통해 관계가 깊어졌고 연인으로 발전해 현재 결혼식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문지인, 김지은 등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공민정은 2013년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로 데뷔했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에 출연해 명품 조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장재호는 2008년 연극 '그 이불 속의 아쉬움'으로 데뷔해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자백',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시청자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