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을 개설
골프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46)가 아버지 고소 사건 이후 약 2달 만에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박세리는 9일 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을 개설하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박세리는 "오늘 아마 분위기가 다르게 보일 텐데,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집에서 인사드린다"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언론에서 보신 것처럼 얼마 전에 어려운 일이 있었다"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주셔서 열심히 하루하루 일상생활을 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박세리는 "이번 일을 겪으며 더욱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팬들에게 고개숙여 인사를 했다.
이어 "많은 댓글 중에서도 저의 일상 브이로그를 보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더라. 일상생활 브이로그를 보여드릴까 한다"면서 "워낙 일이 많아서 바쁜 일정이 끝나고 나면 특별하게 뭐 하는 건 없지만 이런 식으로 자연스러운 리얼 생활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긴한데 공감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찌랑 산책을 하거나 지인들과 밥을 먹거나 반주를 하면서 술 한 잔하는 것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리얼 일상생활을 보여드릴 수 있는 채널을 하나 더 만드려고 하니까 많이 시청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채널을 통한 일상 공개를 예고했다.
지난 6월 18일 박세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 채무 문제를 꾸준히 변제해왔다"며 수년에 걸쳐 아버지의 채무관계를 도맡아 해결해온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박세리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며 화도 많이 난다"며 "한 번도 아빠의 의견에 동의한 적이 없었다. 저는 제 갈 길을 갔을 뿐이고,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가족과 관련된 금전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