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성동일, 모친 위독 사실 숨기고 후배들 챙겨

via tvN '응답하라 1988'

 

배우 성동일이 모친 위독 사실을 숨기고 후배 배우들을 챙기기 위해 포상휴가 떠났던 것으로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22일 OSEN은 '응답하라 1988'(응팔) 제작진 말을 인용해 성동일이 모친 위독 사실을 숨기고 함께 고생한 동료와 후배들을 챙기기 위해 포상 휴가에 참석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동일은 '응팔' 포상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편찮으신 모친이 눈에 밟혀 포상 휴가를 간다, 못 간다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결국 성동일은 한 두시간 시차를 두고 다른 항공기 편을 이용해 합류했는데 이는 함께 고생한 동료들을 챙기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응팔' 한 관계자는 "도착 후 표정이 어두워 컨디션이 안 좋은가보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머님이 위독하신 줄 까맣게 몰랐고 신원호 PD 등 몇몇만 알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성동일은 본인 때문에 자칫 즐거운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을 우려해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표정 관리를 하며 현장에 있었던 것이다.

 

한편 성동일은 지난 20일 '응팔' 포상 휴가차 태국 푸켓에 머물고 있다 어머니의 별세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나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