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1일(수)

"원래는 쌍둥이였는데..." 56세 양준혁♥19살 연하 아내, 유산 아픔 딛고 부모 된다

'양신' 양준혁, 56살 나이에 아이 얻어


인사이트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동상이몽2'에서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아빠가 된 깜짝 소식을 전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 야구 선수 양준혁이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과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양준혁은 시험관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 3년 만이다.


양준혁은 "아기 갖는 건 걱정도 안 했는데,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불안해지더라"라며 "아내가 시험관을 해보자고 했다. 처음에는 완강히 안 한다고 했다. 거의 끌려가듯이 했다. 결국 아내 말을 들은 게 신의 한 수였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쌍둥이 임신 했으나 유산 했다고 고백한 박현선


한국 나이로 56살인 양준혁에게 꿈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임신 소식을 전하던 그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태명은 팔팔이, 양준혁이 88학번이고 아내 박현선이 88년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박현선은 "시험관으로 감사하게도 한 번에 돼서 제가 덜 고생하고 아기를 갖게 됐다"라면서 "아기집이 두 개였다. 저도 놀라고, 남편도 놀라고, 온 가족이 다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여곡절의 시간들이 있었다. 이들 부부는 쌍둥이를 임신 했으나 한 아이는 유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박현선은 "심장 소리를 들으러 간 날 한 아이는 잘 들렸는데, 한 아이는 소리가 좀 끊겼다. 그다음에 다시 봤을 때 한 아이 심장이 멈췄다. 그렇게 한 명을 떠나보내게 됐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임신 8주 차에 한 아이를 떠나보낸 양준혁은 "초음파 볼 때 확실히 심장 뛰는 게 차이가 나더라. 나중에는 비슷하게 따라와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못 따라왔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저도 마음이 아팠지만, 아내가 제일 걱정됐다"며 "그래도 아내가 잘 버텨줬고 참 고마웠다"고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양준혁과 박현선 부부는 2021년 3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