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는 건들지 마”... 여캠과 사진 찍었다고 ‘여초커뮤’에 좌표 찍혀 욕 먹는 페이커

페이커, 지난해 행사장에서 만난 박민정과 찍은 사진 '재조명'

페이커 / Instagram 't1lol'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가 유명 BJ 박민정을 알아봤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극단 성향의 여초 커뮤니티에서 '좌표'가 찍히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TV 인기 BJ 과즙세연과 '열애설' 의혹이 제기된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걸그룹 'QWER'의 멤버이자 과거 BJ출신이었던 쵸단을 팔로우 한 김제덕은 여초 커뮤니티에 이른바 '좌표'가 찍히며 각종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이상혁)역시 과거 아프리카TV 유명 BJ 박민정을 알아봤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좌표' 찍히기의 타깃이 됐다.

인사이트 Instagram '1995.mj'

페이커 향한 비난의 댓글 공개되자 누리꾼들 '경악'..."감히 누굴 건드리냐"

지난 11일 한 여초 커뮤니티에는 "여캠 BJ 알아본 페이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페이커'(이상혁)가 아프리카TV 유명 BJ 박민정을 알아봤다는 점에서 "페이커 겁나 추앙하더니 결국 그도 일개 X이었을 뿐", "한국 남자인데 심지어 게임하는 남자? 말 다했다", "한국 남자들 다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말 청담 돌체앤가바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VIP PARTY에 참석한 박민정은 페이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나는 너무나 성덕. 나 자기소개 하는데 방송하는 분 아니냐며 날 아신다. 감사합니다. 여기 내 무덤"이라며 자신을 알아본 페이커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페이커를 비난하는 글들을 찾아볼 수 없었으나, 최근 여성 BJ들과 접점이 생긴 이들이 여초 커뮤니티에서 심각한 비난을 받자, 과거 박민정과 페이커의 만남이 재조명 된 것이다.

극단 성향의 일부 여초 커뮤니티들에서 재조명된 페이커와 박민정의 만남은, 공개 몇 시간 만에 1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감히 페이커를 건드리냐", "대체 뭐가 잘못된거냐", "페이커가 아프리카에서 방송 시작한 건 알고 떠드냐", "알아보고 인사한 게 이렇게 욕 먹을 일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