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0일(화)

BTS 슈가, 김새론 음주운전 수준으로 만취... 결국 경찰 소환조사 받는다

슈가, 경찰 소환조사 앞둬


뉴스1뉴스1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경찰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성루 용산경찰서는 슈가의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그를 다시 경찰서로 부를 예정이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만취 상태였기 때문에 음주 측정 후 귀가 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슈가를 정식으로 소환해 추가 조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음주 운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킥보드를 몰다 넘어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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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이후 논란 더욱 커져...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이상


소속사 측은 "슈가가 음주 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며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슈가 또한 팬 커뮤니티를 찾아 "어젯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전했다. 


다만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고 전한 소속사 측의 해명과 달리 경찰은 "안장이 있는 모델이었다. 전동 스쿠터라는 설명이 더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에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거짓 해명'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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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만 알려졌던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를 훌쩍 넘긴 것으로 밝혀져 비난이 더해졌다. 


이는 지난 2022년 음주 운전 후 사고를 낸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와 비슷한 수치다. 


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