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10대 올림픽 스타로 선정

김예지 / 뉴스1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가 2024 파리 올림픽 10대 스타로 선정됐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미국 NBC는 파리 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던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앞서 김예지는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그의 영상을 X(옛 트위터)에서 언급해 큰 화제를 모았다. 

CNN 역시 김예지를 두고 "영화 주인공과 같은 저격수, 김예지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그의 사격 자세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김예지 / 뉴스1

많은 화제를 몰고 온 김예지는 NBC가 선정한 화제성 스타 10명 중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NBC "007도 넘어설 기세"

매체는 김예지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팬들로부터 사격 실력과 자세로 화제가 됐다"며 "007도 넘어설 기세"라고 소개했다.

김예지에 앞서 소개된 선수는 노르웨이의 수영선수 헨리크 크리스티안센이다. 그는 틱톡을 통해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초콜릿 머핀을 주제로 다양한 영상을 올려 큰 화제를 몰고 왔다.

NBC가 크리스티안센을 '머핀 맨'으로 칭하며 "머핀 맨을 모르는 사람은 지난주 틱톡을 한 번도 안 했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그가 올린 영상은 큰 인기를 끌었다.

김예지 / 뉴스1

이어 미국의 체조 선수 스티븐 네도로시크, 이탈리아 체조 선수 조르지아 빌라, 테니스 혼합복식 우승자인 체코의 토마시 마하치-카타리나 시니아코바, 호주의 브레이킹 비걸 레이철 건 등이 소개됐다.

미국 럭비 선수 일료나 하머와 NBC 리포터로 활약한 미국의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 육상 장대높이뛰기 우승자인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렌티스도 포함됐다. 

테도로시크는 경기 전 안경을 쓰고 있다가 차례가 되면 벗고 나가는 모습이 슈퍼맨에 비유되며 화제를 모았고, 빌라는 자신의 SNS에 치즈와 함께 찍은 영상을 올려 '치즈 러버'로 주목을 받았다. 

본래 연인이었던 마하치와 시니아코바는 대회 전까지만 해도 결별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우승을 차지한 직후 키스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