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활약에 재조명된 신유빈 미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신유빈의 활약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와 관련한 미담도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유빈이 8000만원 받자 벌어진 일'이란 제목으로 지난 2021년 8월 신유빈이 현금 8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다시 주목받았다.
당시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신유빈이 고양인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의 소아 청소년 환자를 위해 최근 광고 모델 촬영 등의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 8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는 신유빈이 2021년 도쿄 올림픽 이후 국민들로부터 얻은 큰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서 이뤄졌다.
신유빈은 "어릴 적부터 어린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큰 선수가 돼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
16살 때부터 꾸준히 선행... 팬들 "인성까지 다 갖췄다"
신유빈의 기부는 사실 16살 첫 월급을 받은 순간부터 시작됐다.
2020년 당시 16살이던 신유빈은 소속팀 대한항공에서 받은 첫 월급으로 수원시 내 아동복지시설인 '꿈을 키우는 집'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 53켤레를 기부했다.
당시 신유빈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방탄소년단(BTS)처럼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첫 월급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고 소속팀에서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전부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월드비전은 후원금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10월 신유빈은 저소득층 홀몸노인들을 돕고 싶다며 자신의 고향인 수원의 한 복지관에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탁구 실력도 외모도 인성도 완벽한 갓유빈", "인성까지 다 갖췄네", "10대 때였을 때부터 이런 큰 선행을 하다니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성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은 여자탁구 단체전에서 4강에 진출했다. 오는 8일 오후 10시 중국과 대만의 8강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