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높이뛰기 예선서 중요부위 걸려 탈락한 선수 '화제'
프랑스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바에 중요 부위가 걸려 탈락했다가 화제의 인물이 됐다.
SNS 팔로워 수가 급증한 것은 물론 포르노 촬영 제안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프랑스 국가대표 앙토니 아미라티(Anthony Ammirait, 21)가 유명 포르노 사이트로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미라티는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랭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탈락했다.
당시 아미라티는 5.70m 바를 넘어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3차 시기에서 5.70m에 도전했으나 내려오는 과정에서 신체 중요 부위가 바에 걸리면서 12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계 다시 보기를 통해 이러한 장면이 적나라하게 방송됐지만, 중계진들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한 매체는 "다시 보기를 통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명백히 알 수 있었지만, 방송사들은 이를 어떻게 언급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한 듯했다"라고 전했다.
아미라티는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이 사고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경기에서는 졌지만 남자로서는 승리했다", "올림픽에서 탈락했다고 해도 주목은 가장 많이 받았을 듯", "메달보다 더 많은 여성의 전화번호를 가질 수 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8,000명 정도에서 하루 만에 9만여 명으로 무려 11배가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6일(한국 시간) 기준 아미라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5만 명을 넘어섰다.
인기 성인 라이브 플랫폼, 25만 달러 계약금 제안
또 아미라티는 인기 성인 라이브 플랫폼 '캠소다(CamSoda)'로부터 특별한 제안을 받았다.
TMZ에 따르면 대린 파커(Daryn Parker) 캠소다 부사장은 아미라티에게 보낸 메일에서 "만약 나라면 다른 사람들이 본 벨트 아래 당신의 특별한 재능에 상을 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금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크로스바 없이 당신의 물건을 과시하는 60분짜리 웹캠 쇼를 하는 대가로 최대 25만 달러(한화 약 3억 4,000만 원)를 제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미라티는 예선 탈락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