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5일(수)

거액 후원했다며 1년 동안 만남 요구한 남성들... 여성 BJ가 계속 거부하자 자택 침입해 벌인 짓

거액 후원 후 만남 거부하자 강도로 변한 팬


인사이트SBS '8 뉴스'


여성 BJ가 만남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자택에 침입해 협박하고 금품을 뜯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 SBS '8 뉴스'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에 사는 여성 인터넷 방송 BJ A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자택에 강도가 들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강도 일당은 A씨의 목을 조르고 협박해 1000만 원가량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년 넘게 스토킹 급기야 자택 침입 후 1000만 원 뜯어내


이들은 A씨에게 거액을 후원한 뒤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에 따르면 새벽 시간, 검은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 2명이 주택가 골목길에서 빠져나오고 잠시 뒤 경찰관들이 주변을 수색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1년 넘게 스토킹을 당했다"며 "제가 '불편하다. 방송에 후원도 하지 말아 달라'라고 여러 차례 말을 했었고 그럼에도 계속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도 일당은 범행 후 달아났다가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파주와 충남 천안에서 순차적으로 검거됐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수천만 원을 후원했다가 이를 다시 돌려받기 위해 여성을 찾아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0대 남성 B씨 등 2명을 검거해 특수강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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