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 가비·승헌쓰와 혼성그룹 결성
PD겸 방송인 재재와 댄서 가비, 유튜버 승헌쓰가 혼성그룹으로 데뷔한다.
지난 3일 SBS '문명특급' 측은 재재와 가비, 승헌쓰가 문명특급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혼성그룹 결성한다고 밝혔다.
'문명특급' 측은 이들의 가수 데뷔 프로젝트 소식을 전하며 "가수로서 무대에 서본 적은 없지만 끼 하나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세 사람이기에 얘기가 나오자마자 의기투합이 이뤄졌다. 세 사람이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MC 재재는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무대에 서고 싶다', '음원을 내고 싶다'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꾸준히 보여온 바 있다.
가비는 신선한 리프레시 경험을 원했고, 승헌쓰는 인생 최대의 도전을 동기로 프로젝트 참여를 결심했다.
다만 넘치는 열정과는 대비되는 현실적인 문제들도 대두되고 있다. 제작진이 식비를 아끼고 아껴 마련한 그룹 제작비가 겨우 300만 원인 것.
이에 멤버들은 괴산고추축제를 시작으로 지역 축제를 돌며 행사 페이를 벌어 음원 제작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그룹명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과정을 시청자와 공유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제작비 300만원 가성비 그룹...이들이 원하는 목표는?
전날(4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서 재재가 가비와 승헌쓰가 만나 원하는 목표 등을 공개했다.
재재는 목표점을 묻자 "빌보드 뮤직 어워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비는 "멜론 차트에서 10위 안에 드는 것"이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승헌쓰는 "요즘에 그거 되게 힘들다"고 덧붙였다. 재재는 "적어도 나고야 정도는 가야지"라고 큰 목표를 제시하며 웃었다.
이어 가비는 "사람들이 우리한테 보고 싶어 하는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나는 거. 막 춤추고 싶게 만드는 거. 응원받는 거.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거. 내 추구미는 비욘세다. 승헌쓰는 아리아나 그란데다. 언니(재재)는 모르겠다. 언니 추구미가 뭐냐"고 말했다. 이에 재재는 "지드래곤"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기는 동시에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