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폭염에 힘겹게 리어카 끌며 땀 뻘뻘 흘린 노인... 망설임 없이 달려와 도운 해병대원

무거운 리어카에 진땀 빼는 어르신에게 도움 준 해병대원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해병대원이 무더위에 차도에서 힘겹게 리어카를 끄는 노인을 발견하고 주저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제보자 A씨가 "미담 사례를 제보하고 싶다"며 사연을 보내왔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대교 사거리에서 한 어르신이 폐지 박스를 가득 담은 리어카를 끌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도움 없었다면 교통체증에 안전사고까지 노출됐을지도"


어르신은 더운 날씨와 무거운 리어카 무게 탓인지 차도에서 도통 움직이질 못했다고.


주위 도로에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주변을 지나가던 한 해병대원이 이를 보고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달려왔다고 한다.


A씨는 "(해병대 전우가) 1초의 고민도 없이 달려와 무거운 리어카를 안전지대까지 옮겨주고 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과 함께 공개한 사진을 보면 군복을 입은 해병대원이 폐지가 가득 실린 어르신의 리어카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A씨는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면 교통체증 및 기타 안전사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휴가를 나와서까지 국민들을 위해 거리낌 없이 도움을 주시는 해병 전우님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상 휴가 주세요", "정말 보기 좋다", "고맙습니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 "저런 분에게 휴가를", "훌륭한 청년이다", "나서기 쉽지 않은데 멋지다" 등의 칭찬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