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혼수도 안 해온 아내가 집 산다는 말에 '공동명의' 해달랍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 당시 혼수도 해 오지 않은 아내가 집을 공동명의로 해달라고 요구한다는 남성이 고민에 빠졌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 재산 기여도 없는데 공동명의 해달라면 해주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남편 A 씨는 "결혼 전 집은 대출 없이 자가였고, 제 명의로 돼 있었다"며 "가전, 가구가 다 새것이라서 아내는 결혼할 때 별도의 혼수를 해오지 않았다. 아직 아이는 없는 상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던 중 A 씨는 부부는 이사할 집을 알아봤고, 이때 아내가 공동명의를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 씨는 "아내가 가계에 기여한 부분이 없는데도 공동명의를 요구하니 참 난감하다"며 "결혼하고 생활비를 주는 정도에서는 사랑하니깐 해줄 수 있었는데, 공동명의를 해 줘야 하나 싶기도 하다. 다들 이런 상황이면 아내에게 공동명의 해 주시냐"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와 그런 명의가 중요한가요?", "그렇게 돈에 대해 정확하게 따질 거면 결혼을 왜 했나?", "아내의 요구가 과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이 2022년 발표한 '주택소유 통계'를 보면,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소유하는 비중은 14.5%다.


(뉴스1) 김학진 기자 ·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