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현대차가 소방관의 지원하기 위해 만든 영상 '사륙, 사칠'... 3000만 뷰 넘겼다

현대차 소방관 휴식·지원 캠페인 '사륙, 사칠' 3천만 뷰 돌


인사이트YouTube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현대자동차 그룹이 제작한 '사륙, 사칠'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3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지원하는 수소전기버스 이야기를 그린 캠페인 '사륙, 사칠' 영상이 3주 만에 3000만 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사륙, 사칠'은 소방관들이 무전통신을 할 때 쓰이는 말로 '알겠나? 알았다'를 의미한다. 30일 기준 한국어 영상이 1350만 뷰를 기록했으며, 영어 영상이 1705만 뷰를 기록해 총합 3천만 뷰를 넘겼다. 


지난 8일 현대자동차 그룹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사륙, 사칠'은 33년 차 선배 소방관이 후배 소방관에게 전하는 응원 편지 형식으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안전과 휴식 또한 중요함을 전달하는 이야기다.


인사이트YouTube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사륙, 사칠'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소방관의 안전과 휴식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최근 화제가 됐던 소방 홍보 유튜버 '소방관 삼촌'이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및 '사륙, 사칠' 영상에 대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현대차 유튜브 채널과 댓글로 소통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영상을 시청한 후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도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항상 목숨 바쳐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위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건강과 마음 잘 챙기시고 그 무엇보다 안전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현대자동차


소방관들에게 간식차 전달 이벤트... 수소전기버스 기반의 회복지원차 기증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진행된 '소방관 간식차 전달 이벤트'는 좋아요와 댓글 총 3만 개 달성 시 간식차를 전달하는 목표로 시작되었으나 목표를 10배 초과 달성한 34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2650개의 댓글이 달렸다. 


현대차그룹은 이벤트 목표 달성 이후인 지난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캠페인 영상 제작에 참여한 인천과 강원, 제주소방본부에 간식차 이벤트를 실시했다. 


무더위와 수해 복구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약 500여 명의 소방관들이 음료와 과일, 샌드위치 등의 간식을 제공받았다.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인천소방본부 검단소방서 김민현 소방장은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를 보며 많은 분들이 저희를 응원해 주고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힘이 난다"고 했다. 


인사이트사진=현대자동차


유튜브 영상 시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체 시청의 약 30%가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 세대에서 이뤄졌다. 


이는 좋아요와 댓글 같이 간단한 온라인 참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직접 경험과 참여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을 위한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순직 및 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현대자동차


이 프로그램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소방공무원의 뜻을 기리고, 그 자녀들을 우리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12년 동안 2166명의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의 '제2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서 재난 현장의 소방관을 위해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강원, 경북, 인천, 전북, 울산, 충남 지역에 차량을 인도했으며, 최근 제주에 수소전기버스 기반의 8호차를 전달했다. 


또한 앞으로 대구와 충북 지역에 추가로 회복지원차를 기부할 예정이며 소방관들이 지치지 않고 본연의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