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현 '기타다케'산 등반 중 40년 된 콜라캔 주운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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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등산객이 산속에서 주운 40년이 지난 코카콜라 캔을 마시고 후기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5일 일본 매체 '힌트 폿(Hint-Pot)'에 따르면 '토리짱'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누리꾼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선배와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야마나시현 '기타다케'산 등반 중 코카콜라 캔 2개를 발견하고 각자 1개씩 챙겼다. 주운 콜라는 1980년에 생산된 것으로 무려 40년이 지난 음료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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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일반 콜라 같았다", "탄산은 현재 콜라보다 조금 약하고 부드러운 맛"

콜라를 개봉하지 않은 선배와는 달리 토리짱은 캔을 개봉하고 내용물을 마셨고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렸다. 토리짱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코카콜라 캔과 함께 유리잔에 따라 놓은 탄산 기포가 가득한 콜라가 있다. 콜라캔에는 'Yes Coke Yes'라는 당시 80년대로 추정되는 마케팅 문구가 적혀 있다.

토리짱은 인터뷰를 통해 "맛은 일반 콜라 같았다"며 "탄산은 현재 콜라보다 조금 약하고 부드러운 맛"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된 콜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잔에 담겨 제공되면 눈치채지 못할 것 같다"고 시음 후기를 전했다. 

그는 유통기한이 지난 콜라를 마셨음에도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렇게까지 주목받을 줄은 몰랐다"면서 "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콜라를 사랑하기 때문일지 모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