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간다'는 말은 아마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친구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왜' 특별한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단순히 오래 봤다는 이유로 이를 설명하기에는 더 오래 본 '초등학교 친구'가 걸리지 않는가?
지금부터 고등학교 친구가 다른 친구들보다 특별한 이유 10가지를 소개할테니, 오래 보고 싶은 고등학교 친구를 태그해 마음을 전해 보길 바란다.
1. 오랜만에 만나도 할 이야기가 많다
대게 오랜만에 보면 할 이야기가 없어 어색한 기류가 흐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친구들은 3년을 동고동락한 만큼 공유하는 추억이 많아 오랜만에 봐도 나눌 이야기가 넘쳐난다.
오히려 오랜만에 만나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근황을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곤 한다.
2. 인생 처음으로 맞는 가장 힘든 시기를 함께했다
대학 입학과 취업은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처음으로 맞는 중대한 일이다.
이에 힘든 시기를 함께한 만큼 고등학교 친구에게는 애틋한 마음이 더 가기 마련이다.
3.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에 공유하는 추억이 많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때와 달리 고등학생이 되면 학교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사람이라면 학교에서 모든 하루를 보낸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렇듯 긴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며 친구들과 부대끼다 보니 자연히 공유하는 추억도 많아지고 이 때문에 고등학교 친구는 가족같이 느껴진다.
4. 민감한 문제를 함께 고민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대학 입학, 이성 교제, 신체 변화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그래서 옆에 있는 친구에게 털어놓게 된다.
고민을 들어주다 보면 어느새 서로를 세상에서 가장 잘 이해하는 사이가 된다.
5. 고등학교 친구의 가족과도 친분이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등학교 친구의 부모님과 안면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가끔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친구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을 먹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정말 가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렇다 보니 고등학교 친구들은 더욱 친밀하게 느껴진다.
6. 내가 자주 아픈 곳을 잘 알고 있다
사람마다 체질과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타인이 미리 알고 챙겨주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고등학교 친구는 학교에서 나를 오래 봐 내가 어디가 자주 아프고 피곤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이미 알고 있다.
물론 건강을 챙겨주기란 쉽지 않지만, 내가 자주 아픈 곳을 아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한 마음이 든다.
7. 말을 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이해해준다
고등학교 친구는 오랜시간을 함께해 내가 말하지 않는 속 이야기도 이미 간파하고 있을 때가 많다.
나를 가장 잘 알고 잘 이해해주니 편해서 다른 친구보다 자주 그리고 오래 보게 된다.
8. 언제든 부르면 나올 수 있는 '우리 동네'에 사는 친구가 많다
아무리 친하더라도 거리가 멀다면 자주 만날 수 없다.
하지만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친구는 대부분 같은 동네에 사는 경우가 많다.
부르면 바로 나올 수 있는 친구다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연락해 자주 만나게 된다.
9. 매번 챙기고 신경 쓰지 않아도 나를 소중히 생각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대학교나 직장에서 만난 친구는 내가 먼저 챙기고 다가가지 않으면 관계를 지속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등학교 친구는 자주 신경 써주지 못해도 항상 나를 소중히 여겨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리고 이 믿음이 서로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줘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0. 나의 식성을 잘 안다
고등학교 친구와는 수많은 급식을 함께 먹었을 것이다.
이렇다 보니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등 모든 취향에 빠삭하다.
성인이 된 후에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싫어하는 음식을 굳이 설명할 필요 없으니 다른 곳에서 만난 친구보다 편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