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오메가가 약속한 1천만원대 '올림픽 에디션' 시계... 공교롭게도 '오씨' 오상욱·오예진이 받는다

인사이트오메가, 파리올림픽 에디션 / 뉴스1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가 파리 올림픽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남녀 대한민국 선수에게 '파리 올림픽 에디션 시계' 선물을 약속한 바 있다. 


그 주인공은 펜싱 오상욱과 사격의 오예진이 됐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오'씨다.


오메가는 지난 24일 "이번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두 가지 시계를 한국 대표팀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딴 개인 종목 남녀 선수 1명씩, 총 2명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가지 시계는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와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이다.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두 시계의 가격은 각각 1420만원, 1290만원이다. 


인사이트오상욱 / 뉴스1


오상욱은 지난 27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다음 날인 28일 사격 오예진이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김예지(은메달)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선물 받을 주인공도 오상욱과 오예진으로 결정됐다. 올림픽 타임키퍼(후원사)인 오메가는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에디션 시계 수여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사격의 진종오가 처음으로 시계를 받았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가 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남자 양궁 대표팀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황대헌과 최민정이 혜택을 받았다. 


인사이트오예진(가운데) / GettyimagesKorea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상욱과 오예진에 이어 여자 양궁 대표팀(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이 세 번째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겼다. 


29일 오후에는 사격 반효진(여자 10m 공기소총)과 최대한(남자 10m 공기소총)이 결승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여자 양궁 대표팀에 이어 남자 양궁 대표팀도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1년 도쿄 올림픽 남녀 단체전을 휩쓴 바 있다.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 또한 57kg급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허미미는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