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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골 1도움 원맨쇼를 선보이며 토트넘에 FA컵 32강 진출 티켓을 선물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토트넘은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재경기서 손흥민과 샤들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레스터시티를 2-0으로 격파했다.

32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3부 리그 소속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레스터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리고 전반 39분 손흥민은 상대 진영 패널티 라인 우측에서 수비수 한 명으로 제치고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FA컵 첫 골이자 시즌 5호골이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감을 얻은 손흥민은 후반 21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나세르 샤들리의 골을 도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골차로 벌어진 레스터는 후반 29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제이미 바디를 투입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손흥민은 후반 38분 델리 알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팬들은 대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로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