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8일(일)

구영배 대표 첫 입장 표명 "큐텐 지분 매각 또는 담보로 티메프 사태 수습"

구영배 큐텐 대표 / 큐텐구영배 큐텐 대표 / 큐텐


구영배 대표 첫 입장 표명 "큐텐 지분 매각 또는 담보로 티메프 사태 수습"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위메프의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에 대해 20일만에 첫 입장을 내놓았다. 


29일 큐텐그룹 설립자 구영배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들과 관계되신 모든 파트너사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현재 파악한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합계 500억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며 "우선 양사가 현장 피해 접수 및 환불 조치를 실시했고, 지속해서 피해 접수와 환불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큐텐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M&A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