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8일(일)

푸틴이 어깨 드러낸 드레스 입고 런웨이?...조회수 폭발한 영상의 진실

푸틴, 김정은 등 명품 옷 입고 런웨이...진실은?


인사이트X 'elonmusk'


어깨를 드러낸 드레스를 입고 런웨이를 펼치는 푸틴, 루이비통 로고가 새겨진 죄수복을 입은 트럼프 등이 등장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일론 머스크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에 짧은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등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비롯해 기업인들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들은 마치 런웨이를 걷는 듯한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형사재판에 넘겨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1심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점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의상이 눈길을 끈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휠체어를 타고 있다. 고령에 따른 인지력 논란으로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것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AI 패션쇼 공개


시 주석은 자신을 조롱할 때 쓰이는 곰돌이 푸 캐릭터가 그려진 옷에 '중국 공산당(CPP)'이라고 적힌 벨트를 착용했고, 지난해 성전환 금지법에 서명했던 푸틴 대통령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빛깔의 여성용 드레스를 착용해 웃음을 안긴다.


최근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발(發) 정보기술(IT) 기기 먹통으로 연대 책임을 쓰게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도 풍자거리로 쓰였다. 게이츠는 턱시도를 멀끔하게 차려 입고 등장했지만, 그가 들고 있던 모니터는 순식간에 '블루 스크린'으로 돌변했다.


해당 영상은 머스크가 만든 'AI 패션쇼'로, 각 인물들이 직면한 상황을 위트있게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