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 문고상 수상 작가이자 일본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오르고 있는 닌겐 로쿠도의 '영원을 사는 너와 죽는 나의 10가지 규칙'이 국내에서도 출간됐다.
이 책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두려워하는 여자와 그녀에게 더 이상 상실의 아픔을 주지 않을 죽지 않는 남자와의 사랑, 그리고 그가 제시한 10가지 규칙에 담긴 숨겨진 의미를 밝혀가는 판타지로맨스다.
이 책은 발매 당시 일본 서점 직원 사이에서 "읽고 난 후 다정한 여운이 마음에 계속 남는, 이제까지 없던 사랑 이야기"라는 극찬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저자인 닌겐 로쿠도는 2021년 제9회 하야카와 SF 콘테스트 대상에 이어, 같은 해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단번에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 책은 그가 상업 작가로 데뷔한 후 쓴 첫 장편으로, 아무래도 한 번 써봤던 소재를 쓰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 전작처럼 병에 관한 작품을 쓰겠다고 선언했으나 담당 편집자에게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야 해요! 닌겐 로쿠도다운 걸 보여 주세요!"라는 조언을 듣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작품의 방향을 정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불사신이라는 소재에 사랑하는 두 사람이 서로의 차이를 깨닫고 그걸 서로 인정해 가는 과정을 그려보고자 했다. 다만 불사신이라는 소재가 다른 작품에서 그동안 많이 나왔기에 기존 틀에서 크게 달라지기는 어렵지 않을까 고민되었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