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림픽 역사 바꿔..."이제껏 보지 못했던 광경 연출될 것"
'휴대폰 반입'이 엄격히 금지돼온 올림픽 시상식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변화를 이끌어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시상대(포디움)에서 선수들이 셀카를 찍는 광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우리 기업 중 유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직접 영광의 순간을 영원히 남길 수 있도록 '빅토리 셀피'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른바 '시상대 셀카'로, IOC와 삼성전자가 콜라보레이션 해 역대 올림픽 최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선수들은 시상대 모습을 셀카로 찍을 수 없었지만, 삼성전자 덕분에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됐다.
'빅토리 셀피'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신작 갤럭시 Z 플립6 옐로우의 '올림픽 에디션'을 제작해 선수 전원(약 1만 7천명)에게 선물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에서 발표된 신제품 갤럭시 Z 플립6로 제작됐으며, 2024 파리 올림픽의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 내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배포됐다.
이에 지난 18일부터 선수촌에 입촌한 각국 선수들은 순차적으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수령하고 있다. 선수들은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의 특별 선물에 매우 기뻐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IOC와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계약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이어가며 30여년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가(家)에서는 故 이건희 선대회장에 이어 사위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지난해 10월 IOC 위원으로 선출돼 국제 스포츠 외교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