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8일(일)

SK하이닉스, 2분기 '5조' 넘게 벌어... 깜짝 놀랄 성과급, 바로 '내일' 쏜다

SK하이닉스 '어닝 서프라이즈'...직원들에 상반기 성과급 '최대치' 지급 


인사이트뉴스1


2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급(PI)으로 기본급의 150%를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가 줄 수 있는 성과급 기준 '최대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사내에 "기본급의 150%를 상반기 PI로 지급한다"라고 공지했다. 지급일은 26일이다.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인 PI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지급된다. 지급률은 반기별 생산량 목표치와 영업이익률을 감안해 책정한다. 기존에는 100%가 최대였지만, 지난해 10월 혁신적인 발표를 했다. 


인사이트뉴스1


삼성전자 성과급 2배 지급...업계 종사자들 반응 엇갈려 


생산량 목표 달성을 전제로 PI 지급 기준을 기본급 150%(영업이익률 30% 초과), 기본급 125%(영업이익률 15∼30%), 기본급 100%(영업이익률 0~15%), 기본급 50%(영업이익률 -10~0%), 0%(영업이익률 -10% 미만) 등으로 정한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29%인데 솔리다임을 제외하면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반기 PI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 여러 곳에서 SK하이닉스 직원들의 환호성이 들린다. 또 성과급으로 이미 기본급의 75%를 지급받은 삼성전자 직원들의 불만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조 468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6조 4232억 원으로 동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