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공원 사슴 폭행하는 관광객 영상에 공분 쏟아져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슴들을 직접 볼 수 있어 한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는 일본의 인기 여행 명소 나라공원.
최근 이곳에서 사슴을 폭행하는 관광객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SoraNews24)에 따르면 최근 나라공원에서 무방비 상태의 사슴들이 관광객에게 공격을 당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다.
この中人日本の天然記念物である「奈良のシカ」を蹴ったりったりして奈良公園き回ってる
— 橋羚@闇を暴く人。 (@Parsonalsecret) July 21, 2024
もう日本全中人を中心にやりたい放題されているから光地の外人格、そしてヘイトや差別と言われようが日本の神聖なる場所などにはなどは入れていけない。
日本をめすぎている。 pic.twitter.com/tURsVhk3v3
해당 영상에는 사슴 무리가 공원 가장자리 인도를 가득 메운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이때 흰색 티셔츠를 입은, 10~20대 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사슴 무리 사이로 걷다가 한 마리를 발로 차기 시작했다. 길을 막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등을 맞은 놀라 움찔거리다 몸을 피했다. 하지만 남성은 계속해서 걸으며 사슴에 발길질을 했다.
그가 발길질을 할 때마다 '퍽'하는 소리가 울렸다.
심지어 남성은 놀라 쳐다보는 다른 사슴의 얼굴을 때리기까지 했다.
일본 나라현 나라시 나라공원의 사슴들은 국가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만약 사슴을 다치게 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사무라이 시대에는 사슴을 다치게 할 경우 사형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고.
남성 국적, 중국 아닌 일본인이라는 말도...
영상 속 남성은 당초 중국인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현지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얼마 후 중국인이 아닌 일본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성이 집 열쇠를 허리춤에 차고 있으며, 비교적 작은 도쿄 소재 의류 회사의 티셔츠를 입고 있다는 것, 또 '자마', '도케'와 같은 말을 했다며 일본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자마'는 '방해된다', '도케'는 '비켜라'라는 뜻의 일본어다.
현재 영상 속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