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금메달 5개·종합 15위 목표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역대 가장 어려운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선수들은 금메달 5개, 종합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들의 더 큰 응원이 필요한 때다.
한국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 경기 임원 90명, 본부 임원 27명)을 파견했다.
선수단은 오는 26일 파리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아래 2024 파리 올림픽 홈페이지를 참고해 당신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한국 대표팀 경기를 정리해 봤다.
1. 양국 여자 단체전 10연패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된 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 10연패다.
양궁은 오는 25일 남녀 개인 랭킹 라운드로 조금 일찍 올림픽 여정을 시작한다. 여자 대표팀은 주장 전훈영, 에이스 임시현, 막내 남수현으로 이뤄졌으며 세 명 모두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여자 대표팀이 10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단체전은 7월 29일 일요일 오전 12시 11분에 진행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단체전 3연패를 노리는 남자 대표팀 단체전은 7월 30일 오전 12시 11분에 펼쳐진다.
2. 황선우, 자유형 200m 올림픽 챔피언
'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또 탄생할 수 있을까. 황선우가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챔피언의 자리를 노린다.
파리 2024 경영 경기는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 다음 날인 7월 27일에 시작해 8월 5일까지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황선우의 활약은 7월 30일 화요일 오전 3시 40분,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하며 남자 계영 800m와 남자 혼계영 400m에도 나설 예정이다.
3. 배드민턴 안세영, 올림픽 단식 우승 및 그랜드 슬램 달성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안세영은 애틀랜타 1996 챔피언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린다.
안세영은 지난해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식 우승을 일궈냈다. 올림픽 포디움까지 완성하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29일 시작되며 8강은 8월 3일, 결승은 8월 5일 오후 4시 45분, 라 샤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4.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구본길, 오상욱을 중심으로 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사브르 단체 8강, 준결승, 결승은 7월 31일 하루에 진행된다.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돼 결승은 오후 11시 40분에 시작한다.
5. 여자 역도 박혜정, 12년 만의 메달
박혜정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장미란 이후 13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장미란 이후 12년 만의 +81kg급 메달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8월 11일 오후 6시 30분, 한국 역도 간판 박혜정이 출전하는 역도 여자 최중량급 경기가 펼쳐진다.
6.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최초 육상 트랙앤필드 부문 메달
우상혁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시상대 위에 오를 수 있을지 그의 도약이 기대된다.
우상혁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아쉽게 4위로 메달을 놓친 바 있다.
8월 7일 오후 5시 5분에 높이뛰기 예선, 8월 11일 오전 2시 10분에 높이뛰기 결승이 진행된다.
7. 근대5종 여자 대표팀, 한국 최초의 메달
한국 최초로 근대5종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가 된 여자부 성승민이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근대5종 남자 결승전은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8월 11일 오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근대5종 여자 결승전은 8월 11일 오후 6시에 베르사유 궁전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8. 브레이킹 홍텐, 올림픽 초대 메달리스트
이번 파리 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신생 종목 브레이킹이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팀 코리아에서는 남녀 통틀어 비보이 홍텐(Hongten, 김홍열)이 유일하게 나서게 됐다.
홍텐이 나서는 비보이 경기는 8월 10일 오후 11시 라운드로빈으로 시작한다. 조별리그에 이어 8월 11일 오전 4시 15분 결승까지 하루에 진행된다.
9. 여자 핸드볼 대표팀, 16년 만에 메달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팀 코리아에서 유일하게 단체 구기 종목 티켓을 획득했다.
이들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이후 16년 만의 메달을 노린다.
한국 대표팀 경기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여자 핸드볼 예선전 경기는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기 하루 전인 7월 25일 오후 10시 15분에 시작한다.
핸드볼 여자 결승전은 8월 10일 오후 10시에 진행된다.
10. 탁구 신유빈-임종훈, 혼합 복식 한국 최초의 메달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신유빈이 임종훈과 파트너를 이뤄 혼합 본식에 나선다.
한국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이들의 모습은 7월 27일 오후 11시 30분 16강에서부터 만나볼 수 있다.
혼합복식 준결승은 7월 29일 오후 11시부터, 결승은 7월 30일 오후 9시 30분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