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7일(화)

사람들 "안 가요" 하자... 제주, 해수욕장 평상 50% 할인·파라솔 2만원

인사이트뉴스1


내국인 관광객 감소로 위기를 겪는 제주에서 해수욕장 편의용품 요금을 최대 50% 이상 할인하는 고육지책을 내놨다.


제주도는 도내 해수욕장 운영주체인 마을회와 청년회, 부녀회를 만나 이같이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의에 따라 파라솔 대여요금 2만원을 받는 해수욕장은 기존 10곳(금능, 협재,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월정, 신양섭지, 표선, 화순금모래)에서 곽지해수욕장이 추가로 동참해 11곳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1곳인 중문색달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파라솔 위치를 수시로 옮겨야 하는 어려움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평상요금은 함덕 해수욕장이 6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하한데 이어 김녕, 화순금모래, 협재, 금능도 기존가격에서 50% 인하하기로 했다.


평상 2개에 8만원을 받던 김녕은 4만원으로 내렸고 일반(6만원), 개울(8만원), 해안(10만원)으로 나눠 돈을 받던 화순은 각각 3만원, 4만원, 5만원으로 인하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은 4만 원에서 3만 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도는 가격인하에 동참하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 주요 시설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뉴스1) 고동명 기자 ·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