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푸바오' 인형, 가격은 59만 원
에버랜드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인형을 59만 원에 판매한다. 수제인 만큼 퀄리티가 좋다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너무 비싸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푸바오 수제 인형을 만드는 중국 판다인형 전문 제조업체 '판다팩토리'에서 인형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인형은 판다팩토리에서 푸바오의 생후 6개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푸바오의 두상, 뿔털 등 생김새는 물론 누룽지 색 털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무게는 약 3.3kg이며 가격은 59만 원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이 판다 인형의 털을 꼼꼼하게 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동글한 두상과 앙증맞은 뿔, 눈동자까지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퀄리티 좋아" vs "너무 비싸다"
6개월 푸바오 인형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양모털, 수입 제품, 털 관리 도구까지 포함돼있다는 점을 고려해 59만 원의 가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수작업에 관세까지 포함한 가격이라 어쩔 수 없다", "수제 인형은 대부분 비싸 가격대가 이해된다", "푸바오 털로 만든 것도 아닌데 너무 비싸다", "가격에 '0'이 하나 더 붙은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 카페'에는 인형 구매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한 구매자는 "생각보다 훨씬 묵직하고 부피가 크다.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니, '진짜 판다 털을 만지면 이런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