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자 떨어뜨려
한 여성 관람객이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자를 떨어뜨려 푸바오가 이를 물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여성의 행동이 고의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2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보호연구기지 내 푸바오 방사장에 한 여성이 접이식 의자를 떨어뜨렸다. 푸바오는 떨어진 의자를 굴리거나 씹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커다란 물병이 든 손으로 접이식 의자를 들어 담벼락 위에 올렸고, 방사장 바닥으로 의자를 떨어뜨렸다. 대부분의 이들은 이 행동이 고의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에 이어 '또' 사고 발생..."안전 대책 강화하라"
여성이 의자를 떨어뜨릴 당시 푸바오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자는 방사장 내 연못 부근에 떨어졌고, 푸바오는 의자를 이빨로 물고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사육사는 푸바오를 내부 방사장으로 데려가 의자를 수거했으며 방사장 소독을 진행했다. 다행히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의자를 떨어뜨린 뒤 도망가려다가 경비원에게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에도 푸바오의 방사장에 카메라 렌즈 후드가 떨어져 푸바오가 이를 깨무는 모습이 포착돼 안전 대책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또 사고가 발생해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