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런던에 '주장' 손흥민 만나러 간 홍명보... 수행 직원까지 물리고 1시간 독대

"홍명보 감독, 런던서 손흥민과 1시간가량 독대"


인사이트지난 15일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과 1시간가량 독대했다.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과 만나 대화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토요일(20일)에는 팀 연습경기가 있어서 19일 오후에 만남이 이뤄졌다. 한 시간여 동안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며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향후 홍 감독이 직접 얘기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현재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를 물색하기 위해 유럽을 찾았다.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한 수행 직원 한 명과 동행하고 있는 홍 감독은 손흥민과 만난 자리에서는 이 직원을 물리고 '독대'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새 대표팀이 출범하는 상황, 선수단 안팎으로 영향력이 큰 손흥민에게 중심을 잘 잡아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건넸을 것으로 추측된다.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선수와 면담한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함께한 홍 감독과 손흥민은 10년 만에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재회했다.


홍 감독, 피지컬 코치, 전술 코치 한 명씩 선임할 계획


뉴스1 뉴스1 


홍 감독은 독일에서 김민재(뮌헨)와 이재성(마인츠)을 만나고 세르비아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한솥밥을 먹는 황인범과 설영우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유럽으로 향한 홍 감독은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외국인 코치 후보들과 면담했다. 홍 감독은 피지컬 코치와 전술 코치를 한 명씩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국 직전 홍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현대 축구의 핵심이 '코치 분업화'다. 얼마나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할지가 제 몫"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한 후 다음 주 중 귀국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확한 귀국 날짜는 미정이다. 홍 감독의 현지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