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6일(금)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 김상혁, 대리운전기사 됐다..."술이 친구"

19년 전 음주운전 후 '자숙' 기간 가진 클릭비 출신 김상혁


인사이트YouTube '스튜디오 당케'


19년 전 음주운전 중 3중 추돌사고와 뺑소니를 저지른 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는 어록(?)을 남긴 클릭비 전 멤버 김상혁.


그가 '대리 운전'이라는 뜻밖의 콘텐츠를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에는 '나보고 대리를 뛰라고? 김상혁의 대리운전' 티저가 공개됐다.


영상 속 김상혁은 제작진과 만나 "옛날에 잘나갈 땐 뭐만해도 조회수가 나왔는데 날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 게 걱정이 된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스튜디오 당케'


"이혼 후 연애 안 했냐"는 질문에 김상혁은 "하려고 했다. 썸도 탔다. 중간에 탔는데 먼저 접근을 하더라. 근데 로맨스 스캠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돈을 주고 받고 하다가 번호 교환하게 됐는데 안 만나주더라"며 "만나고 친해진 다음에 사귀든 말든 해야 하는데 이런 저런 얘기하다 보니까 마음이 의지가 돼 사귀기로 했다. 두 달 반이 지났는데 사진이 다 도용이었다. 내가 여태까지 봤던 게 연예인 동영상이더라. 심지어 나랑 방송 같이 했다"고 고백했다.


로맨스 스캠으로 2000만원 피해...여전히 '술'이 친구


놀란 제작진이 '왜 몰랐냐'고 묻자 김상혁은 "닮았다 했는데 자긴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더라. 나는 그런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스튜디오 당케'


그러면서 김상혁은 "요즘 의욕이 없어서 큰일이다. 그냥 가만히 누워있고 싶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다가도 "한켠으로는 그런 사랑을 받으면 좋을 거 같다. 그렇게 살았으니까. 열심히 잘 만들어가 보자"고 의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술이 벗이야"라며 여전한 음주가무 사랑을 보여줬다.


한편 공개된 김상혁의 새 콘텐츠는 지인들 대신 운전을 해주는 것으로, 게스트로 장동민, 조준호, 클릭비 멤버 오종혁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