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토)

구속돼 구치소 갇힌 김호중, 서울역 노숙자에 쓰라며 돈 건네... 얼마인지 봤더니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현재는 '구치소' 신세 


뉴스1김호중 / 뉴스1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나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은 현재 구속돼 구치소에 갇혀 있는 신세다. 그런 그가 서울역 노숙자 보호 시설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들과 했던 약속을 지켰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8일 서울역 노숙자 보호 시설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5월 범죄를 저지르고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된 뒤 해당 시설에 돈을 기부했다.


김호중이 건넨 금액은 1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호중은 해당 시설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 250여명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범죄를 저질러 하지 못하게 됐다.


인사이트서울역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 / 뉴스1


자신의 그릇된 범죄로 약속을 지키기 못하게 되자 시설 측에 "아침식사 봉사를 못하게 됐다. 마음은 전하고 싶다"라며 1500만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약속 못지켜 미안하다며 1500만원 건네 


이 같은 사실은 노숙자 보호시설 관계자가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호중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김호중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지난 6월 18일 김호중을 특가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뉴스1뉴스1


다만 김호중이 시차를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