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크게 벌리면 입 안쪽 천장에서 덜렁거리는 살점이 보인다.
우리는 이것을 목젖이라고 부르지만 정작 어디에 쓰이는지, 왜 있는지 그 쓰임새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입 안에 목젖이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과학자들이 말하는 목젖의 역할은 총 4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음식과 물이 식도로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목에는 폐로 이어지는 기도와 위장으로 이어지는 식도가 있는데, 목젖이 안내를 잘못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사레가 들리게 된다.
두 번째는 구토반사 작용을 한다.
구토반사 작용이란 구토중추의 작용으로 구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양치를 하다가 목젖에 칫솔이 닿으면 몸이 구토를 할 것처럼 반응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목소리가 나도록 한다.
목젖의 진동으로 인해 우리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차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목이 마를 때 윤활제 역할을 한다.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목이 마를 때 침을 삼키면 목이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목젖이 윤활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