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이효리 인스타그램에 댓글 단 '나는솔로' 출연 남성들...내용 본 누리꾼들은 비판 쏟아냈다

이효리 인스타그램에 '나는솔로' 출연진들이 댓글


인사이트이효리 인스타그램


'나는 솔로' 출연자들이 가수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로 인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이효리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엄마와 함께 종방연에 참석한 영상과 사진을 게재한 이효리는 "애정으로 함께 만들고 애정으로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방법으로 같이 공감해 주고 자신들의 이야기도 꺼내 들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 더 편안해졌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핑클 멤버였던 이진, 성유리 등 연예계 동료들이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인사이트이효리 인스타그램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효리와 엄마의 5박 6일 여행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30년 만에 단둘이 여행을 떠난 모녀는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어 갈등을 겪지만 오래 떨어져 있어도 연결된 듯 비슷한 면모가 많았다. 이들 모녀의 모습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조섹츤 "효리님, 조촐한 자리 괜찮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청자들도 이효리 모녀의 여행에 감동해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가운데 '나는 솔로' 출연자들의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나는 솔로 4기 영수로 출연한 방송인 조섹츤은 "효리님 방송 너무 잘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솔로 대통령 조섹츤이라고 합니다. 나는 솔로 팬이라고 하셔서 많은 출연자 친구들이 모임에 꼭꼭꼭 한번 모시고 싶어 하여 부끄럽지만 용기 내 댓글 남깁니다"고 했다. 


조섹츤은 '조용조용 섹시한 츤데레'라는 뜻으로 영수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소개할 때 한 말에서 유래됐다. 이 말이 화제가 되자 그는 이를 활동명으로 삼고 방송인으로 변신했다. 


인사이트이효리 인스타그램


조섹츤은 이어 "우주대스타여서 절대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나는 솔로 출연자들과 조촐한 자리 괜찮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 댓글에 16기 상철도 댓글을 달았다. 그는 "16기 상철입니다. 저희 꿈을 이루어주세요. 이효리 가수님 예쁘고~"라는 대댓글을 달았다. 


이효리는 앞서 '나는 솔로' 애청자라고 밝힌 바 있다. MC 데프콘이 꿈에 나올 정도라고 밝히면서 '나는 솔로' 팬이라고 해 출연자들이 그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SBS Plus·ENA '나는 솔로'


다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조섹츤과 16기 상철 모두 방송 전후로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들로, 이들이 이효리를 통해 화제를 받고 싶은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저씨들 낄낄빠빠", "이효리가 나는 솔로 팬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모임에 초대하는 건 부담일 것 같다", "순수하게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왜 이러느냐", "연예인 병 심하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Plus·ENA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