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이강인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멕파이 미디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3세 공격수 이강인에 관해 PSG에 공식 문의를 했다"며 "신임 스포츠 디렉터 폴 미첼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꿈'을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왼발잡이인 이강인은 양쪽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 모두에서 뛸 수 있다. 이 능력이 멕피스(뉴캐슬 애칭) 감독인 에디 하우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뉴캐슬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19억원)의 이적료가 이강인 영입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강인은 1군에서 뛰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을 영구적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을 향한 뉴캐슬의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소속이었던 지난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 인수로 자금력이 크게 늘어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유럽 제패'를 위한 선수단 탐색에 나섰고 이 가운데 한 명으로 이강인을 점찍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 1700만 유로(한화 약 227억원)를 지불한 준비가 끝났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마요르카 요구를 충분히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이적설..."PSG는 보내줄 생각 없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많은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PSG가 이강인에 대한 7000만 유로(약 1057억원)의 제안을 거절했다. 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제안을 건넸지만 PSG는 이강인을 파는 것을 거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현재 PSG 생활에 만족하고 클럽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나폴리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PSG가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에게 관심이 있어 그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3명의 선수를 나폴리에 제안했는데 나폴리는 3명의 선수 중 이강인에게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오시멘을 매각할 생각이고, PSG는 FA(자유 계약)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고자 오시멘을 주목하고 있다.
그의 이적료가 1500억원이 넘어가 이를 낮추기 위해 선수를 포함하는 거래를 생각 중이다. 나폴리는 3명의 선수 중 가장 어린 이강인에게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같은 포지션에 굵직한 선수들이 많아 확실한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선수로 평가받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러한 상황에 주목해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강인이 PSG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것은 사실로 보기 어렵다. PSG 또한 이강인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
프랑스 매체 'PSG 토크'도 "PSG는 마누엘 우가르테 랜달 콜로 무아니의 이적은 허용할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매각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면서 "그는 PSG 합류 후 첫 시즌에 5골을 기록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