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etro
누군가가 케첩통 아래에 두고 간 20 달러(한화 약 2만 4천원) '팁'의 진짜 정체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17살 개럿이 청소를 하다가 발견한 20 달러의 정체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매장 청소를 하던 개럿은 테이블에 놓인 케첩통 밑에 가지런히 접힌 20 달러를 보고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놔둔 '팁'이라고 생각하며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개럿은 곧 상심에 빠졌다. 왜냐면 그것은 20 달러가 아닌 '기독교 팸플릿'이었기 때문이다.
팸플릿에는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당신을 진정으로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당신의 삶은 공허하고 그 공허함은 당신을 창조한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있었고, 허탈감을 느낀 개럿은 그것을 찢어버렸다.
그리고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누가 이걸 팁으로 남겼다. 열 받는다는 말로는 부족하다"며 "20달러를 보고 완전히 좋아했는데"라는 아쉬움이 가득 남긴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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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