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4일(목)

"칼 들고 가겠다"...한동훈 살해 협박범, 광주서 검거되자 한 말

인사이트한동훈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대한 살해 협박글을 게시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후보를 상대로 흉기 범행 예고 글을 올린 4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15일) 오후 10시 5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한 게시판에 '한동훈 흉기 들고 간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함께 있는 사진과 함께 '얌전히 있어라', '칼 들고 복수하러 간다'는 글이 적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북에 거주하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112신고를 접수한 충북경찰청은 IP(인터넷 주소)를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해 광주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광주경찰은 15일 밤 A씨의 주거지인 광주 북구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장난삼아 글을 올린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