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출신 선수, K리그 진출 타진"
K리그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이스타TVx티빙'에서 박종윤 축구 해설가는 "K리그 여름 이적시장에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외국인 선수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선수는 PL 빅6 출신, 윙어. 또 하나는 지금 중위권에 있는 PL(프리미어리그) 출신 윙어 나이는 29~30살 정도. 이 선수가 진지하게 K리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이야기되고 있는 게 있다"고 했다.
박 해설가는 "접촉하는 구단이 한 개 구단이 아닌가 보다"며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이뤄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게 (이야기가)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이적이 된다고 하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나세르 샤들리, 아드난 야누자이, 제르단 샤키리, 조르주 케빈 은쿠두, 클린턴 은지에, 빅터 모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발로텔리의 K리그 이적설도 불거져...현실은?
실제로 마리오 발로텔리의 K리그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발로텔리가 K리그와 J리그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최근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 계약이 만료됐는데, 이런 발로텔리에게 SC코린치안스와 K리그, J리그 구단이 영입전에 나섰다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그는 은퇴할 생각이 조금도 없다. 여전히 뛰고 싶어 한다"며 "발로텔리는 새로운 시작을 원한다. 이탈리아에서 발로텔리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
발로텔리는 PL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10-11시즌, 11-12시즌, 12-13시즌)와 리버풀(14-15시즌)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다만 발로텔리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박종윤 해설가가 언급한 인물은 다른 선수일 것으로 추측된다.
PL 출신 선수들의 K리그 이적설이 불거지는 것 자체가 축구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주제다.
다만 현실적으로 K리그에 이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해외 선수의 몸값을 맞춰주기에 국내 구단이 감당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발로텔리의 경우 그가 원하는 연봉은 300만 유로로 알려져 있다. 한화로 약 44억 9000만원 수준이다.
다만 영입이 이뤄진다면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제시 린가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린가드의 합류로 FC서울은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중이다.
한편 K리그의 정기 등록 기간은 오는 2024년 7월 31일까지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는 등록 기간 동안 국제이적 발급서를 신청한 경우 이적시장 종료 이후에도 이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