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8일(일)

"트럼프 총격범·집회 참가자 1명 사망"...트럼프 현재 상태 전해졌다

AP통신·워싱턴포스트 등 美 매체들 "총격범 사망" 보도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잇따라 총격을 가한 총격범과 집회 참석자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14일(한국 시간) AP통신은 유세 장소인 펜실베이니아주(州) 버틀러 카운티 지방검사 리차드 골딩거의 말을 인용해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트럼프 행사에서 총격범이 사망하고 집회 참석자가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해당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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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역겨운 사건"...테러 여부에 대해 의견 밝혀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사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에서 즉각 공식 브리핑을 열고 "이것은 역겨운 사건(It‘s sick)이다. 이게 우리가 이 나라를 통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라며 "미국에는 이런 종류의 폭력이 용납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현재 의사와 상담을 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직접적인 연락이 닿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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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시도로 보이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의견은 있지만, 사건의 전말이 확실치 않다"며 향후 사실관계가 명확해지면 밝히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 지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도중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했다. 그는 즉각 연단 밑으로 몸을 숨겼고, 이후 경호원에게 둘러싸인 채 피신했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귀와 얼굴 부분에 핏자국이 선명히 찍혔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쥐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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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캠프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그는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받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경호국도 "경호국은 보호 조치 시행에 들어갔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라고 성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