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카카오 일 잘하네"...카톡 단톡방에 '기다리던 기능' 새로 도입된다

카카오, 단톡방에 '새 기능' 추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이 달라졌다. 그간 수많은 이용자들이 원해왔던 '게시판 다중 투표' 기능이 도입된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톡방에서 '약속'을 잡는 이들에게 엄청난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특히 날짜와 장소에 민감한 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업데이트로 보인다.


지난 10일 카카오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카톡 단톡방에서 모임 관련 의견을 모을 때 장소와 날짜, 시간 등 3가지 항목을 한 번에 투표할 수 있는 '게시판 다중 투표' 기능을 도입했다고 알렸다.


인사이트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의 이번 업데이트 덕분에 단톡방 게시판 내에서 작성할 수 있는 투표 건수는 기존 1건에서 최대 3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전에는 모임 날짜만 투표할 수 있었으나 일정, 장소, 메뉴 등 한 번에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된 내용은 이뿐만이 아니다. 상단에 고정할 수 있는 채팅방을 기존 5개에서 10개로 늘렸다. 빠르게 반응해야 하는 카톡방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 'iOS'에서는 종료됐던 키워드 알림 기능도 다시 들어갔다. 채팅방 알림이 꺼져 있다고 하더라도 사용자가 키워드를 등록해 놓으면 그에 해당하는 메시지는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키워드는 최대 20개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사진 =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기대 모았던 '라이브톡' PC 버전은 서비스 종료


한편 카카오톡 실시간 영상 채팅 서비스인 '라이브톡' PC 버전은 10일부로 종료했다.


라이브톡은 단체 채팅방에서 이용자들이 함께 영상을 보며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이다. 유튜브, 숲(아프리카TV), 치지직 등 스트리밍 플랫폼이 제공하는 실시간 채팅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단체모임·결혼식·돌잔치 중계 등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이용률은 못 미쳤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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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영상 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톡과 기능이 겹쳐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라이브톡 운영을 종료한다"라며 "페이스톡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