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없는 걸로 주세요" 손님 요구에 당황한 카페 직원
카페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밝힌 손님과의 일화가 온라인상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왔던 글이 다시 올라왔다. 모 커피 업체 라운지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디카페인' 때문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이었다.
A씨는 어느 날 한 손님의 특별한 주문을 받았다. "디카페인 없는 걸로 주세요"
손님의 주문을 이해하지 못한 A씨는 "카페인이 있는 걸로 드리면 되냐"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손님은 "아니요, 디카페인이 없는 걸로 주세요"라고 황당한 요구를 이어갔다.
난감한 주문에 A씨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가 필요하세요, 아니면 카페인이 없는 커피가 필요하세요?"라고 되물었는데, 그러자 손님은 엄청 답답하다는 듯이 A씨를 향해 "커피 말고 디카페인 없는 밀크티나 그린티 같은 거 없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는 "가게에 커피밖에 없어서 결국 손님 돌려보내기는 했는데, 저렇게 말하면 어떻게 알아듣냐"고 토로했다.
동종업계 직장인들 공감 반응 폭발
해당 사연을 접한 동종업계 직장인들은 "스무디에 얼음 빼고 달라는 주문도 많다", "제발 무슨 뜻인지 모르면 쓰질 말아라", "밀크티나 그린티에도 카페인 있는 걸 모르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디카페인은 일반적으로 카페인 성분을 거의 제거한 커피를 뜻한다. 임산부 등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이 커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