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한국인들 똑똑해"
"한국인, 똑똑한 사람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SNS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오후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명 엑스(X·옛 트위터) 계정 '테슬라코노믹스(Teslaconomics)'에는 태극 문양을 테슬라 로고로 변형한 태극기 이미지와 함께 "현재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테슬라($TSLA is the #1 stock held by Koreans today)"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일론 머스크는 해당 게시글에 'Smart people(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답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TSLA is the #1 stock held by Koreans today pic.twitter.com/zhbv4LANYK
— Teslaconomics (@Teslaconomics) July 8, 2024
앞서 지난 7일(한국 시간)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부유한 해외주식은 테슬라(146억7000만달러·20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기존 1위였던 엔비디아는 134억2000만달러(18조5000억원)로 2위로 밀려났다.
지난 4년간 해외주식 보관 금액 1위를 이어가던 테슬라는 지난 5월 말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제조사 엔비디아에 1위 자리를 빼앗긴 바 있다. 한 달여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지난달 25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약 34% 이른다. 이에 다시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로 돌아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는 부진했지만...테슬라 주가 '고공행진'
특히 이달 2일(현지 시간)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판매) 대수가 시장 예상 43만여 대를 웃도는 약 44만 4천 대로 발표되면서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120달러대 박스권에 갇히며 횡보세를 보였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가가 반등하자 일주일 만에 1억6657만 달러(한화 약 2,297억 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