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신간]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야기장수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현직 지하철 기관사의 에세이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가 출간됐다.


무려 8800여 편의 응모작이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2024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당당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주인공은 현재 부산지하철 2호선의 기관사로 일하고 있는 이도훈 작가이다.


이도훈 기관사는 자신이 일하는 '지하세계'에서 발견한 '빛'에 대해 알려주겠다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평범한 소시민들과 비슷비슷한 에세이들에 지친 독자들에게 당당히 '지하세계로의 초대장'을 건넨다.


지금까지 개성 넘치는 에세이들을 출간해온 이야기장수 출판사의 대표 이연실 편집자는 올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심사를 맡고 눈에서 핏줄이 터질 때까지 8800여 편의 응모작 전편을 직접 읽은 끝에, 이도훈 기관사의 지하철 에세이를 대상작으로 선정, 출간했다.


오랜 시간 묵묵히 자기 직업과 생활을 영위해오던 보통 사람이 펜을 쥐고 글쟁이가 되었을 때, 얼마나 생생하고 맛있는 글을 써낼 수 있는지 이 에세이가 입증한다고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