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4개월 만에 목격된 충격 근황
'버닝썬 게이트', '정준영 단톡방' 등으로 5년의 실형 살고 출소한 정준영이 4개월 만에 프랑스에서 목격됐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프랑스 리옹에서 포착됐다는 정준영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정준영은 머리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모습이다.
글쓴이인 프랑스인 A씨는 이날 술을 주문했는데 주문이 잘못 나왔다. 이에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줄까 하던 중 갑자기 어떤 남성이 나타나 자기가 마시겠다며 말을 걸어왔고 이 남성이 정준영이었다고 한다. 정준영은 A씨에게 "한 달 전에 한국에 있었다"며 "리옹에서 무슨 일을 하냐"고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물어왔다.
"유럽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고 리옹에서 한식당 열 계획"
A씨는 "이후 정준영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사진 찍어 갔고 어떤 다른 한국 남자가 정준영을 가리키며 '저 남자 봤냐. 한국 유명 가수다'라고 알려줬다"며 "여기서 정준영인 걸 100%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남성의 팔에 있던 타투를 확인하고 그의 사진을 찾아보는 등 정준영인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어 "그가 프랑스에 있는 줄 몰랐기 때문에 꽤 놀랐다. 나는 그가 댄스 스테이지에서 한 여자에게 키스하는 것도 봤다. 하지만 그 여자가 누군지, 그 여자가 정준영에 대해 알고 있는지 몰랐다. 난 무서웠고 그에게 다시 접근하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찍었다"라고 말했다.
정준영은 A씨에게 "내 이름은 Jun"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 새롭게 만든 자신의 계정으로 A씨를 팔로우했으며 리옹에서 한식당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면서 일거리를 찾으러 유럽을 돌아다니는 중이고 다음 날에는 스위스에 간다고 했다고.
실제로 정준영은 2018년 프랑스 파리에서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했지만 버닝썬 게이트, 단톡방 사건이 알려지면서 오픈은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 역시 안 변한다", "정신 차릴 때도 됐는데", "전 세계에 널리 퍼지길", "우리나라에서는 얼굴도 못 들고 다니니 저기서 저러는구나", "반성 1도 안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준영은 최종훈 등 5인과 2016년 1월 강원도,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정준영 단톡방'이라 불리는 단체 대화방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2020년 9월 2심 재판에서 최종 징역 5년 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3월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후 정준영이 해외 이민을 준비한다는 설과 프로듀서로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 등이 이어지며 많은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