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출산 예정일 2주 차이였는데...같은 날·같은 장소에서 출산한 쌍둥이 자매

인사이트같은날 출산한 아이를 안고 있는 쌍둥이 자매 - SCMP 갈무리


쌍둥이 자매가 출산 예정일이 2주 차이가 남에도 같은 날 아이를 출산, 화제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일본의 쌍둥이 자매 하마다 나나미와 하타모토 미나에(25)는 출산 예정일이 2주 차이가 났음에도 최근 같은 날 각각 아이를 출산했다.


언니인 하마다가 먼저 진통을 시작했고, 한 시간 뒤에는 동생인 하타모토도 진통을 했다.


이들은 같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각각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하마다는 여자아이를, 하타모토는 남자아이를 각각 출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토 출신인 이들은 항상 같은 삶을 살았다. 같은 학교에 다녔고, 중학 시절에는 테니스 복식조로 뛰었다.


키가 170cm로 큰 편인 이들은 학교 졸업 후에는 오사카에서 모델로 일했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발병하자 고향 교토로 돌아가 인근에서 같이 살았고, 하타모도는 2022년, 하마다는 2023년 각각 결혼했다.


이제 이들은 아이를 같은 날 낳아 아이도 같이 키울 운명이다. 이들은 "아이들을 쌍둥이처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쌍둥이 사이에는 신비할 정도로 긴밀한 유대감이 있는 것 같다”며 “마치 한 몸의 두 복사본인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뉴스1) 박형기 기자 ·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