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아들 젠, '왜 나는 아빠 없어' 물어봐"
'자발적 비혼모'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이 아빠를 찾는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사유리가 아들 젠과 함께 이상민의 집을 찾았다.
이상민과 사유리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유리는 "병원에 가야 하는데 젠을 돌봐줄 이모님이 안 계시다"며 이상민에게 젠을 맡겼다.
사유리는 아버지 없이 큰 이상민에게 "젠이 아빠가 없는데, 어떤 부분이 제일 힘들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친구들이 아빠 얘기할 때다. 나는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고 답했다.
사유리는 이어 "젠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다른 아이들은 아빠가 데리러 오는 경우가 있는데, 젠이 왜 자기는 아빠가 없냐고 아빠 보고 싶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건 걱정 안 해도 된다. 엄마가 옆에서 잘해주면 아빠가 없는 게 그렇게 심적으로 힘들진 않다"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한편 이날 이상민은 물놀이를 좋아하는 젠을 위해 에어 풀장을 만들어 줬다.
이후 이상민이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젠이 풀장에 소변을 봤고, 이를 알지 못하는 이상민은 물을 튀기는 젠 옆에서 환하게 웃어 모두를 경악게 했다.
물놀이가 끝나고 "춥다"는 젠의 말에 이상민은 수건으로 감싸안아 줬다. 젠은 "진짜 따뜻하다"며 이상민을 "아빠"라고 불렀고 이상민은 감동받은 표정으로 조용히 젠을 안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