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삼겹살 잘랐더니 친구가 눈치줘 서운했다는 누리꾼이 올린 사진..."고기 굽지마 vs 취향저격"

"육즙 다 빠져나가" vs "먹기 좋은 평범한 크기"


삼겹살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장난하냐? 삼겹살을 누가 이렇게 토막 내놓냐?!?"


친구와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던 한 누리꾼이 친구에게 이 같은 말을 듣게 됐다.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라고 생각해 잘라놓은 고기인데 '너무 잘게 잘랐다'는 이유로 핀잔을 듣는 것이었다.


 그런데 누리꾼이 공개한 삼겹살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천차만별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겹살 잘못 자른 건지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자른 삼겹살의 사진을 공개하며 "같이 먹는 사람이 삼겹살 X같이 작게 잘랐다고 엄청나게 쿠사리 준다"며 "다음부터 고기 자르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냐"며 억울해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불판위에 놓인 삼겹살들은 평균 너비 1.5cm가 채 안되는 길이로 잘라져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모습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삼겹살의 크기가 작다'는 입장과 '먹기에 딱 좋다'는 입장으로 치열하게 나뉘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삼겹살을 너무 작게 잘랐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두꺼운 삼겹살도 아닌데 너무 좃아(?)놨다", "저렇게 작게 자르는 거 진짜 싫다", "저렇게 잘게 자르면 고기의 육즙이 다 빠져나간다", "파김치랑 비교하니 심각하게 작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크면 턱 아파서 저 정도 크기가 딱 좋다", "작아서 문제면 두 개씩 먹으면 되지 않느냐", "맨날 저 정도로 먹어서 몰랐는데 저게 진짜 작은거냐", "자를 땐 뭐 하다가 뒤늦게 꼽주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