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를 넘어 마침내 전설이 된 사람들 '신에 맞선 12인'이 서교책방에서 출간됐다.
역사를 돌아보면 생각한 바를 결국 해내는 사람들은 늘 있어왔다. 이 책의 저자는 그들을 '모험가'라고 정의했고, 그 특성에 주목했다.
이 책은 알렉산드로스 대왕부터, 카사노바, 롤라 몬테즈, 나폴레옹 1세, 우드로 윌슨 등 우리가 알 만한 인물부터 다소 생소한 인물들을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인물의 일대기와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따라가지만,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험가의 특성을 알아내고 그 비밀을 공유하기 위해 쓰였다.
모험가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개인주의자이자 이기주의자이며 의무를 따르지 않는 일탈자다. 그들의 길은 고독하고, 그 길에는 동행인을 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제멋대로인 사람들이 당대 사람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을 매혹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들의 행보는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기에 충분하다. 영웅이면서 악인이기도 하고, 선지자이면서 사기꾼이며, 혁명가면서 비겁자이기도 한 인물들의 발자취에서 운명마저 내 편으로 만드는 위대한 비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